최신 금연 연구 자료

보건복지가족부 – 흡연자 84 %가 잇몸에 병

흡연자 84 %가 잇몸에 병
잇몸뼈가 파괴될 정도로 심한 잇몸병이 있는 사람의 비율이 흡연자는 12.7%, 비흡연자는 6.4%로 흡연자가 2배나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가족부는 흡연자의 잇몸병 유병률이 84%로 비흡연자보다 15% 포인트 높다고 밝혔다. 잇몸병 유병률이란 치석제거 이상의 잇몸병(치주질환) 치료가 필요한 사람의 비율을 의미한다.
흡연자의 잇몸병 상태를 분석한 결과 건강한 잇몸을 가진 흡연자는 11.6%였으나 비흡연자는 17.8%였으며 치아와 잇몸사이가 4, 5㎜ 벌어진 상태인 중등도 잇몸병은 흡연자 31.1%, 비흡연자 18.6%였다.
흡연자의 잇몸 건강이 비흡연자보다 나쁜 것은 담배에 포함된 유해 성분이 잇몸을 손상시켜 감염에 취약하게 하고 면역력을 떨어트려 잇몸질환 감염 대항력을 약화시키기 때문이다.

옥스퍼드대 연구 – 흡연-고혈압 男, 10 년 일찍 사망

흡연-고혈압 男, 10 년 일찍 사망
담배를 피우는 데다 고혈압과 고콜레스테롤까지 갖고 있는 중년 남성은 그렇지 않은 동년배보다 평균 10년 더 일찍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옥스퍼드대학 로버트 클라크 교수 팀은 영국인 남성 1만9000명을 대상으로 이들이 40~69세였던 1960년대에 받은 건강 검사 자료를 토대로 심장병 사망률을 분석했다고??‘영국 의학 저널(British Medical Journal)’에 발표했다.
이 건강 자료에는 각 개인의 병력, 생활습관, 흡연 여부, 체중, 혈압, 폐 기능, 콜레스테롤 수치, 혈당 수치 등이 포함돼 있었다. 이들 중 28년이 지난 1997년까지 사망하지 않은 나머지 7000여 명은 또 건강 검사를 받았다.
이 자료를 검토한 결과 첫 검사 때 담배를 피우고 혈압이 높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중년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심장병으로 사망한 경우가 2~3배 높았으며, 이에 따라 평균 10년을 덜 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담배를 끊고 건강한 식사와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면 심장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지적했다.

페닌술라 의대 연구 – 담배의 행복감은 착각일 뿐!

담배를 피우며 기분이 좋다고 느끼는 것은 흡연자의 착각일 뿐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페닌술라 의대 이언 랭(Iain Lang) 박사팀이 ‘영국 고령화 장기연구(ELSA.English Longitudinal Study of Ageing)’에 참여한 50세 이상 9176명에게 ‘CASP-19’ 척도를 이용해 삶의 질을 측정했더니 흡연자는 기쁨과 행복의 수준이 비흡연자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연구 대상자를 △담배를 한 번도 피우지 않았던 사람 △금연에 성공한 사람 △흡연자로 분류하고 이들의 사회·경제적 지위도 함께 조사했다.
그 결과 흡연자의 삶의 만족도가 담배를 한 번도 피우지 않았던 사람이나 금연에 성공한 사람보다 더 낮게 측정됐다. 이와 같은 차이는 흡연자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을수록 더 뚜렷이 나타났다.
랭 박사는 “흡연자는 적어도 단기적으로 담배를 피울 때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감을 느낀다고 말하지만 그것을 뒷받침하는 어떤 증거도 발견할 수 없었다”며 “여러 요인들을 종합하면 흡연을 하면 단기적으로도 더 불쾌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흡연자들이 내세우는 ‘행복권’이 허구라는 것이 명백해졌다”며 “건강한 삶을 살며 진정한 행복을 느끼기 위해서는 담배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캘리포니아 주립대 연구 – 순한 담배로 바꾸어도 소용이 없다!

이전보다 적은 양의 니코틴이 몸에 들어와도 뇌가 니코틴에 중독되는 상태는 나아질 것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의 아더 브로디 박사팀은 성인 흡연자 15명을 대상으로 일반담배, 저니코틴 담배, 니코틴이 거의 들어가 있지 않은 담배를 각각 피우게 한 뒤 ‘양전자방사단층촬영(PET)’을 통해 뇌를 분석했다.
일반담배는 1.2~1.4mg, 저 니코틴 담배는 0.6~1mg, 니코틴이 거의 들어가 있지 않은 담배는 0.05mg의 니코틴이 들어있었다.
분석결과 연구대상자들이 저 니코틴 담배를 피우더라도 뇌의 신호전달 물질인 ‘니코틴성 아세틸콜린 수용체(nAChR)’는 일반담배와 비슷한 비율로 활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담배를 피울 때 nAChR의 발현 비율은 88%였지만, 니코틴이 덜 함유된 담배를 피울 때는 79%, 니코틴이 거의 없는 담배를 피울 때 26%였다.
브로디 박사는 “담배를 피우면 니코틴 성분이 뇌로 들어가는데 nAChR은 이 때 신경세포 사이의 교류를 가능하게 만들어 ‘행복호르몬’인 도파민을 분비하게 한다”면서 “이런 과정은 전문가들 사이에서 니코틴에 왜 중독성이 있는지 설명해주는 근거였다”고 말했다.
그는 “니코틴이 거의 함유되어 있지 않은 담배를 피우더라도 nAChR은 발현되기 때문에 담배를 끊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면 이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는 국제 신경약리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Neuropsychopharmac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버클리 국립연구소 – 실내나 차 안 흡연 절대 말아야 할 이유가 밝혀졌다.

실내나 차 안에서 흡연하면 안 되는 확실한 이유가 밝혀졌다.
담배 속에서 나오는 노폐물에 열이 가해지면 니트로사민이라는 발암물질이 생성되기 때문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 라라 군델 박사팀은 담배 연기가 공기 중의 아질산이라는 물질과 반응하면 3시간 후에는 10배나 강한 발암물질 니트로사민으로 변한다고??’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저널’에 발표했다.
담배에서 나온 성분이 사람의 옷이나 머리, 혹은 실내 가구나 벽지 등에 달라붙으면 비흡연자도 유해 물질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은 지난해 학계에 발표된 바 있다. 이른바 3차 간접흡연이다.
연구팀은 흡연자가 바로 내뿜는 담배 연기에는 니트로사민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담배 속 유독물질이 실내의 오븐이나 주방기구, 자동차 등의 열을 받으면 유독한 니트로사민을 생성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골초가 모는 트럭 내부에는 엔진 열기로 인해 니트로사민이 다량 형성돼 있었다.
니트로사민이 특히 위험한 이유는 환풍기를 돌리거나 창문을 열어서는 사라지지 않고 실내에 계속 축적되면서 독성이 강해진다는 데 있다. 특히 어린이가 이 물질을 흡입하거나 만졌을 때는 더욱 위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델 박사는 “이래서 건물내부와 방, 공공장소는 100퍼센트 금연해야 한다”며 “특히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서는 담배 유독물질이 흡수된 가구와 카펫, 커튼도 바꾸거나 세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로체스터대 연구 – 아파트에선 비흡연자와 살아도 간접흡연 위험

아파트에 사는 어린이들 대부분은 가족 중 흡연자가 없더라도 간접흡연에 언제 노출될지 모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단독주택에 살더라도 옆집에 흡연자가 있으면 간접흡연의 정도는 상당했다.
미국 로체스터 대학의 캐런 윌슨 박사팀은 주거 형태와 간접흡연과의 관계를 밝히기 위해 2001년부터 2006년까지 6~18세 어린이 6,000명의 의료기록을 비교분석 결과를 ‘소아과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
이 어린이들의 담배연기 및 니코틴 노출 수준을 알려주는 혈액 내 코티닌 수치를 분석한 결과 아파트에 사는 아이들의 84%가 간접흡연이라고 할 만한 담배연기에 노출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코티닌은 니코틴의 부산물로 직접 또는 간접 흡연 여부를 파악하는 데 이용된다. 이전의 연구들은 코티닌 수치가 높으면 호흡기 질병을 유발하고 인지 능력, 항산화 수준을 떨어뜨린다고 밝힌 바 있다. 단독주택에 살더라도 옆집에 흡연자가 살 경우 어린이는 간접흡연을 피하지 못하고 70%가 코티닌 노출을 나타냈다.
인종별로는 아파트에 산다는 흑인 어린이의 코티닌 수치가 단독주택 거주 어린이보다 ?45% 높았다. 백인 어린이의 경우는 아파트 거주자가 단독주택 거주자보다 코티닌 수치가 207% 높았다. 미국에서는 18%가량의 어린이가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살고 아파트단지의 대부분은 정부 보조금에 재정을 상당폭 의존한다.
연구팀은 “많은 부모들이 아파트 실내 금연을 의무화하자고 하지만 주별로 차이가 있고 아파트 단지 내 이웃 집에서 또는 공용구역에서 담배 연기가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윌슨 박사는 특히 “벽과 공용 환기구를 통해 옆집으로 번지는 담배 연기는 어린이의 간접흡연을 가져오는 중요한 위험요소”라고 지적했다.

다트머스대 연구 – 어린이, 흡연 장면 모방 충동!

영화 속 흡연 장면을 많이 본 어린이들은 모방심리 때문에 그렇지 않은 어린이보다 더 일찍 담배를 피우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다트머스 의대 린다 티투스언스토프 박사팀은 2002~3년에 1년 동안 9~12세 소년소녀 2200명을 대상으로 영화 속 흡연 장면과 어린이 흡연습관의 상관관계를 밝히는 연구를 진행한 결과, 흡연 장면을 많이 본 어린이일수록 어린 나이에 흡연자가 될 가능성이 높았다고’소화학지(Pediatrics)’에 발표했다.
미국영화협회(MPAA·Motion Picture Association America)는 영화의 폭력성과 성적 표현에 따라 심의등급을 G(모든 연령층 관람가), PG(부모동반 관람가), PG-13(13세 이상 관람가), R(17세 이상 관람가)등급으로 분류한다.
MPAA는 영화에 담배 피우는 장면이 포함돼있어도 폭력성과 성적 표현이 지나치지 않으면 어린이들이 볼 수 있는 G등급, PG등급, PG-13등급으로 정하는데, 이와 같은 영화가 전체 의 80%를 차지한다.
박사팀은 1997~2002년 사이에 흥행수익 100위권 이내의 영화중에서 R등급 20편, PG-13등급 20편, PG등급 7편, G등급 3편 등 총 50편을 선정해 2002년부터 2년 동안 연구대상 아이들에게 무작위로 상영한 다음 설문조사를 했다.
조사결과 어린이들은 흡연 장면이 나오는 PG-13등급과 R등급 40편의 영화에 대한 기억력이 특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에 따르면 흡연 장면을 많이 본 어린일수록 어린 나이에 일찍 흡연자가 될 가능성이 최고 35%까지 증가했고, 흡연 장면이 나오는 영화를 포함 37편정도 봤을 때 조사에 참여한 어린이의 10%가 처음으로 흡연을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티투스언스토프 박사는 “영화 속에서 담배를 피우는 장면은 대부분 매력적으로 표현되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따라하고 싶은 충동이 일어날 수 있다”며 “텔레비전에서 담배 피우는 모습을 반복적으로 시청한 어린이들은 호기심에 담배를 피우게 될 가능성이 높으니, 가급적이면 방송이나 영화에 등장하는 흡연 장면의 분량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콜럼버스 연구소 – 부모 흡연, 유아 심장병 일으킨다.

부모가 집안에서 담배를 피우면 어린 아이일수록 간접흡연으로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하이오의 콜럼버스 연구소 존 바우어 박사팀은 2~5세 유아 57명과 9~14세 어린이 68명의 머리카락 샘플에서 측정한 니코틴 수치, 혈관내피전구세포(EPC.Endothelial Progenitor Cell)의 수, 부모의 흡연량을 조사해 비교분석했다.
박사팀은 2~5세 유아가 9~14세 어린이보다 가정 내 간접흡연으로 인한 니코틴 수치가 6배 이상 높았고 EPC의 수도 적어 상대적으로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더 높았다고 6일 열린 ‘미국 심장학회 심장병 역학 예방 회의(American Heart Association’s Cardiovascular Disease Epidemiology and Prevention meeting)’에서 발표했다.
13일 미국의학뉴스 웹진 ‘헬스데이(HealthDay)’ 보도에 따르면 2~5세 연구대상 유아의 니코틴 수치는 머리카락 1mg 당 12.68ng(나노그램)이었고, 9~14세 어린이는 2.57ng였다.
EPC는 손상된 혈관내막의 수리를 지원하는 세포로써 EPC의 수가 적을수록 심장혈관질환의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다.
바우어 박사는 “연구대상자들이 간접흡연에 노출될수록 EPC수는 줄어들었다”며 “간접흡연이 어린이보다 나이가 어린 유아들에게 더 치명적으로 작용해 유아들이 심장병을 일으킬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
그는 “부모가 집에서 담배를 피우면 어린이는 간접흡연에 끊임없이 노출될 수밖에 없다”며 부모의 금연을 촉구했다.

오타와 병원 연구 – 젊어서 흡연하면 만성요통으로 고생

흡연이 성인들의 만성요통 위험률을 높이며, 특히 젊은 사람이 매일 담배를 피우게 되면 만성요통에 걸릴 위험이 매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오타와 병원 외과 연구팀은 최근 20~59세의 캐나다인 7만3507명을 대상으로 만성요통, 담배습관, 성별, 나이, 키, 생활습관, 운동량, 교육정도 등을 비교 조사했다. 그 결과 흡연과 만성요통은 성별과 연령에 따라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캐나다 의약품임상연구 저널에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매일 담배를 피우는 사람 중 만성요통을 앓고 있는 사람은 23.3% 이었고, 비흡연자 중에서는 15.7%가 만성요통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과 만성요통과의 연관은 용량의존적인 것으로 나타나 담배를 피우는 양이 많을수록 만성요통에 걸릴 확률은 더 높게 나타났다.
별다른 이유 없이 온몸에서 근골격 통증이 나타나는 섬유근육통은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다.
연구진들은 “요통과 흡연과의 연관관계를 밝히려는 연구들이 있어왔지만 조사대상자 수가 적어 정확한 결론을 얻기 힘들었다”며 이번 연구결과에 대한 의미를 설명하고 “만성요통증세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흡연을 하고 있다면 우선 담배 피우는 습관을 바꾸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